일본더비 패배 이후 오페라는 가바리 공동 육성 센터에서 방목에 들어갔다. 역시 상당한 피폐가 있었지만 목장의 세심한 관리로 오페라는 점점 생기를 되찾았다. 이 해는 홋카이도도 무더위를 겪었지만 오페라가 있는 곳은 비교적 나았고, 덕분에 9월에 릿토 트레센으로 오페라를 운반할 수 있었다. 오페라의 선택지는 2곳이 있었다. 우선 하나는 10월 17일에 열리는 왕도인 국화상의 트라이얼 교토신문배 아마 오페라 오가 아닌 다른 말이었다면 당연히 이곳으로 정했을 것이다. 거기다 이 교토 신문배에 라이벌인 어드마이어 베가와 나리타 탑 로드도 출주한다고 밝혔다. 다만 문제는 오페라가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소식(小食)을 하고 있었다. 여름 방목 때 이 부분이 괜찮아지길 바랬지만 아쉽게도 그런 일은 없었다. 그래서 그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