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두라멘테의 이야기는 끝인 줄 알았다. 그러나 두라멘테의 피는 경마장에 다시 이어졌다. 은퇴하고 2017년, 두라멘테는 샤다이 스탈리온 스테이션에 들어가 종마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두라멘테의 부마는 킹 카메하메하에 모부는 선데이 사일런스, 3대째에는 토니 빈까지 있어 일본산 말들에게는 제약이 많았다. 거기다 같은 킹 카메하메하의 피를 잇는 로드 카날로아와 룰러쉽도 있었기에 두라멘테는 종마로서는 그리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샤다이의 생각은 달랐다. 샤다이는 말도 안되는 자본을 투입해 해외의 우수한 암말들을 모으기 시작해 두라멘테에 붙여주기 시작했다. 2017년 초년도 교배두수는 무려 284두로 일본 내 연간 교배두수 역대 최고 기록을 찍었다. 그 다음해인 2018년에는 이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