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3관마인 세인트 라이트도 '최강의 전사'라 불리던 신잔도 그 미스터 시비도 3관을 이루기 전에 패배를 기록한 적이 있었다.(세인트 라이트, 신잔은 3번, 시비는 2번 패함.) 그런 역사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에게 최초의 무패 3관마 심볼리 루돌프의 존재는 유독 남달라보였을 것이다. 그런 루돌프가 시비가 출주하기로 했던 재팬컵에 참전하기로 결정하여 일본경마 역사상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3관마 대전이 펼쳐지게 되었다. 그러나 루돌프는 국화상 이후 2주만의 참전이라 꽤 무리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돌았다. 그리고 찾아온 11월 25일 도쿄 2400m 재팬컵(G1) 재팬컵이 창설된 이후로 3번의 경기동안 모두 외국말들이 우승해 일본 측에서는 3관마 두 마리의 출주로 이번에 드디어 일본마가 우승하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