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하마 히로유키 조교사가 데뷔 전 조교를 진행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것은 '다리'였다.나가하마 조교사가 조교했던 모마 아그네스 플로라도 오크스 경주 중 골절로 2착 후 굴건염으로 더 뛰지 못하고 은퇴하였고, 그런 플로라의 자식들 중 나가하마 조교사가 조교했던 아그네스 세븐 오와 아그네스 셀레네 역시 다리가 약해 둘 다 제대로 뛰지를 못했다. 그리고 아그네스 플라이트 역시 다리에 문제가 발생했다. 8월에 마굿간에 들어왔던 플라이트가 10월에 조교 강도를 좀 올리자 각부불안이 일어난 것이다. 다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영장 조교로 전환하면서 데뷔 일정이 완전히 늦어져 결국 2세 때 데뷔하지 못했다. 그러나 나가하마 조교사는 조급해하지 않았다. 그동안 아그네스 일족을 두 눈으로 봐왔던 나가하마 조교사였기에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