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마는 오랫동안 잔디 위주의 레이스 체계로 자리잡은 중앙 경마의 인기가 많아 팬들의 관심이 더트보다 잔디로 쏠렸다.그러나 당시 세계 경마의 흐름은 달랐다.당시 세계 경마의 주도권이 잔디의 총본산인 유럽에서 더트의 초강대국인 미국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1996년 창설된 두바이 월드컵도 세계 최강마 결정전을 목표로 내걸었지만유럽이 가장 선호하는 잔디 2400m가 아닌 더트 2000m로 창설하며 세계 경마의 흐름이 변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었다.JRA는 더트에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중앙을 뒷받침해주는 지방 경마의 경마장 대부분이 더트 코스를 택하기도 했고, 당시 해외의 흐름을 따라가고자 일본 경마도 1990년대에 들어 더트 전선을 개편&재정비하기로 정했다. 그렇게 1997년, 페브러리S의 G1 승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