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상에서 시간이 흘러 1984년 1984년에 그레이드 제도라는 새로운 제도가 생겨났다. 이전엔 조건전, 오픈, 중상, 팔대경주였던 구 제도에서 중상과 팔대경주를 그레이드, 즉 G1, G2, G3로 레이스의 등급을 다시 나누었다. 즉, 시비는 마지막 팔대경주 클래식 우승마이자 마지막 팔대경주 3관마였던 셈이었다. 시비는 원래 아메리칸JCC(G2)에 출주하려 했다. 그러나 이 AJCC 경주 당일에 눈이 많이 온다는 기상예측으로 레이스 자체를 더트로 변경하여 더트 적성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시비는 출주 회피를 결정했다. 그리고 나카야마 기념(G2)에 출주하려 했으나 발굽 문제가 악화되어 결국 이 경기도 출주 회피를 결정해 봄을 날리고 말았다. 그리고 기나긴 기다림 끝에 복귀전을 정했다. 10월 7일 도쿄 1..